<다크 나이트>의 수입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2월 19일 아이맥스 상영관을 포함, 약 50여 개의 스크린에서 <다크 나이트>를 정식으로 재개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히스 레저 사망 1주기를 추모하며 재개봉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동참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히스 레저가 사망한 1월 22일(현지 시각)에 맞추어 재개봉한다.
▲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로 분한 故 히스 레저. |
고(故)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잭 니콜슨과는 또 다른 조커의 모습을 소름끼치도록 훌륭하게 소화하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 뉴욕비평가협회와 골든글로브 역시 히스 레저에게 남우조연상을 수여한 바 있다. 호주 출신으로 <패트리어트>, <기사 윌리엄> 등에 출연했던 그는 마크 포스터 감독의 <몬스터 볼>,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토드 헤인즈 감독의 <아임 낫 데어> 등에 출연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를 연기한 뒤 테리 길리엄 감독의 신작 <파르나수스 박사의 이마지나리엄>을 촬영하던 도중 작년 1월 22일 돌연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한편 <다크 나이트>는 2월 19일 정식 재개봉에 앞서 CGV 왕십리 개관작 중 하나로 1월 22일부터 미리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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