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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즐거운 비명?

[박스오피스]1월16일~1월18일 전국박스오피스

극장가엔 불황이 약이다. 생각해 보면 그럴 듯한 얘기다.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할 때 가장 값싸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 바로 영화보기다. 불황일 수록 영화산업은 잘된다는 얘기는 그래서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주말 관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 전국적으로 1,650만명 정도가 극장에 나왔다. 전 주 대비 100만여명이 늘어난 추세다. 이렇다하게 새로운 영화가 나온 것도 아니다. 톡쏘는 영화들이 많았던 것도 아니다. 극장가가 경기한파의 역설적인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다.

▲ 과속스캔들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과속스캔들>과 <쌍화점>의 쌍끌이 흥행곡선을 타고 있다. 두 영화는 각각 600만과 300만 관객을 넘기며 안전지대에 돌입했다. 둘 다, 솔직히 말하면 예상치 못했던 흥행결과다. 두편 모두 연말에 개봉했는데, 경쟁작이 별로 없었던 데다 설날 연휴가 한달만에 이어지고 또 이 연휴에도 그렇게 큰 작품이 없는 탓에 계속해서 흥행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배급시기가 매우 절묘했다는 얘기고 운도 좋았다는 얘기다.

<마다가스카2> <트랜스포터>가 모두 80만 관객을 넘기며 중박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마다가스카2>는 방학 시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기대보다 못한 수치이기는 하다. <벼랑위의 포뇨>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등은 모두 150만을 넘겼으며 <예스맨>도 130만 가까이 모았다. 사이좋게 관객들을 나눠갖고 있는 모습이다. 올초 극장가 그림은 그리 나쁘지 않다. 이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을 넘어서서 좀더 화끈 달아 오르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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