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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백만장자> 골든글로브 4개 부문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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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백만장자> 골든글로브 4개 부문 휩쓸어

[할리우드 통신] 케이트 윈슬렛은 여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 동시 수상

올해 골든글로브는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백만장자>에 상을 몰아줬다. <슬럼독 백만장자>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한 <레볼루셔너리 로드>와 <더 리더>에 출연했던 케이트 윈슬렛은 그간 상복이 없었던 아쉬움을 한꺼번에 보상받듯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 66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을 수상한 <슬럼독 백만장자>의 한 장면.


당초 이번 골든글로브 드라마부문은 샘 멘더스 감독의 신작 <레볼루셔너리 로드>와 데이빗 핀처 감독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론 하워드 감독의 <프로스트 vs 닉슨>이 팽팽한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5개 부문 최다 후보로 오른 <프로스트 vs 닉슨>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다우트>는 단 한 개의 상도 가져가지 못 했다. 케이트 윈슬렛의 여우주연상 수상 역시 의외의 결과로 여겨진다. 애초 <레이첼 결혼하다>에서 10여년을 약물중독으로 살아온 여주인공을 열연해 찬사를 한몸에 받은 앤 헤서웨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기 때문. 실제로 앤 헤서웨이는 다가오는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가장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케이트 윈슬렛은 그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7번이나 노미네이트되고도 한 번도 상을 받지 못했던 만큼, 그의 수상에 대해서는 "진작 받아야 할 상을 이제야 받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작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작이기도 했던 <레슬러>에서 퇴물 레슬러를 연기하며 "그의 평생 최고의 연기" "이로서 그의 연기 인생은 다시 시작됐다"는 열렬한 평가를 받은 미키 루크가 브래드 핏, 션 펜 등을 제치고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남편 샘 멘데스 감독과 첫 공동작업을 한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열연을 펼치고 있는 케이트 윈슬렛.


코미디/뮤지컬 부문에서 작품상은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에 돌아갔다. <매치 포인트>, <스쿠프>에서 함께 작업했던 스칼렛 요한슨을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기용해 화제가 된 이 작품은 주, 조연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 레베카 홀, 페넬로페 크루즈 등을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에 나란히 후보로 올렸지만 작품상 하나만 수상하는 데에 그쳤다. <킬러들의 도시>에 출연한 콜린 패럴은 함께 출연해 나란히 후보에 오른 브렌단 글리슨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 <해피 고 럭키>에서 언제나 낙천적인 여주인공 포피를 사랑스럽게 소화한 샐리 호킨스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라스트 찬스 하비>에서 주연을 맡았던 더스틴 호프만과 엠마 톰슨은 나란히 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밖에 소름끼치는 조커 연기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가 남우조연상을,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월 E>가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았으며, 외국어작품상은 <바시르와 왈츠를>에 돌아갔다. 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 드밀 상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골든글로브 수상작 및 후보작들이 1, 2월에 국내에서 앞다투어 개봉될 예정이다. 안젤리나 졸리를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린 <체인질링>은 1월 22일 개봉하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2월 12일에, <킬러들의 도시>와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2월 19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프로스트 vs 닉슨>은 2월 26일에 개봉이 확정됐다.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와 <레슬러>, <라스트 찬스 하비> 등은 국내에 수입은 됐으나 개봉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골든글로브 수상작 리스트

(드라마 부문) 작품상 : 슬럼독 백만장자
여우주연상 : 케이트 윈슬렛 (레볼루셔너리 로드)
남우주연상 : 미키 루크 (레슬러)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여우주연상 : 샐리 호킨스 (해피 고 럭키)
남우주연상 : 콜린 패럴 (킬러들의 도시)

감독상 : 대니 보일 (슬럼독 백만장자)
각본상 : 사이먼 뷰포이 (슬럼독 백만장자)
여우조연상 : 케이트 윈슬렛 (더 리더)
남우조연상 : 히스 레저 (다크 나이트)

음악상 : A. R. 라먼 (슬럼독 백만장자)
주제가상 : 브루스 스프링스턴, "The Wrestler" (레슬러)
장편 애니메이션 상 : 월 E
외국어작품상 : 바시르와 왈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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