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일 문명교류연구소 소장은 26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연구소 설립을 널리 알렸다. ⓒ프레시안 |
국내 최고의 문명 교류 연구자 정수일(74) 씨가 서울 옥인동에 한국문명교류연구소를 열었다. 정 소장은 26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문명 교류를 연구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 연구 기관의 등장을 알렸다. 그는 이 연구소를 통해 서양이 주도한 문명 교류 연구를 대신할 문명 교류 연구를 다른 연구자와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사장을 맡은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사회수석은 "정수일 소장을 이 땅에 보낸 데는 문명 교류의 학문을 크게 일으켜 세우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며 "정 소장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징을 살린 '새로운 학문의 경지'를 이곳에서 다른 연구자와 함께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전 수석 외에도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나서고 이사진을 이뤄 정수일 소장을 격려했다. 이근성 프레시안 상임고문, 장석 이우학교 이사장, 한동헌 노래를찾는사람들 대표,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등 14명이 이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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