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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감독 임순례, 새영화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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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감독 임순례, 새영화 찍는다

[충무로 이모저모] 〈날아라 펭귄〉에 문소리,박원상 등 캐스팅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연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마침내 '흥행감독'이 된 임순례 감독이 차기작인 <날아라 펭귄>의 촬영을 시작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어지는 <날아라 펭귄>은 문소리, 박원상, 손병호, 박인환, 정혜선 등 연기파 배우들을 캐스팅해 지난 11월 15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날아라 펭귄>은 사교육과 조기유학, 채식주의, 황혼 이혼 등 네 개의 주제를 옴니버스 영화처럼 엮어 만든 장편영화가 될 예정으로, 문소리와 손병호, 최규환이 함께 근무하는 구청을 통해 연결되는 형식이 될 예정이다. 문소리, 박원상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이어 다시 한 번 부부로 출연해 자식 교육, 특히 사교육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다. 손병호는 문소리가 근무하는 구청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으로 자식을 일찌감치 조기유학을 보낸 기러기 아빠 역을 맡았으며, <미인도>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최규환은 조직의 회식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채식주의자인 구청 신입직원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중견연기자인 박인환과 정혜선은 손병호의 부모 역을 맡아 황혼 이혼의 위기에 놓인 노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제작비 10억의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될 이 영화는 약 25회차로 촬영을 거쳐 올해 말 크랭크업한 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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