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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007〉 〈앤티크〉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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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007〉 〈앤티크〉 각축

[박스오피스] 11월14일~11월16일 전국박스오피스

<미인도>가 개봉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성공한 것은 아니다. 전국 500개 가깝게 스크린을 열어 60만을 조금 넘겼다. 서울에서는 14만여명. 사정은 <007 퀀텀 오브 솔라스>도 비슷하다. 스크린수는 조금 더 많았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12만명 정도를 모으는데 그쳤다. <서양골동 양과자점 앤티크>도 마찬가지다. 서울 10만여명 수준. 이 얘기는 곧 세 영화가 관객들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는 것이다. 아마도 속마음들은 사이좋지가 않았을 것이다. 일종의 배급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미인도>는 지나치게 상업적인 노출 장면들이 흠으로 작용하고 있다. 극 초반에 나오는 유곽에서의 '핍 쇼' 장면은 좀 심하다 싶다. 노출이 심한 것이 아니다. 그런 장면이 꼭 필요했을까, 이건 미학적 욕구가 아니라 상업적 욕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어쨌든 그래도 개봉 첫주에 1위에 오르기까지 <미인도>는 소설과 TV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바람의 화원>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퀀텀 오브 솔라스>는 첫주 기세를 한껏 올리더니 그것으로 그만, 2주째 힘이 금방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볼만한 영화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서양골동 양과자점 앤티크>는 꽃미남 스타들이 나오는 덕을 보고 있지만 평단에서는 민규동 감독이 왜 이런 작품을 만들었는지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순위에는 못올랐지만 스웨덴 영화 <렛미인>이 영화광들 사이에서는 화제다. 민규동 감독 등도 이런 류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들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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