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임스 본드만 실속차렸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임스 본드만 실속차렸다

[박스오피스] 2008년 11월 7일 ~ 11월 9일 전국박스오피스

제임스 본드의 복수극이 국내 관객들에게도 어필했다. 지난 주말 개봉한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서울 21만 명, 전국누계 83만 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스크린 526개에서 83만 명이면 '블록버스터'로서 그렇게까지 좋은 성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 007 시리즈가 폭발적인 성적을 거둔 적은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극장가의 심각한 불황 속에서도 실속있는 성적을 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성적은 역대 007 시리즈의 개봉주 성적 중 최고다. 반면 <007 퀀텀 오브 솔러스>와 함께 개봉한 우리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흥행은 처참한 지경이다. 전국 198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지만 서울에서 만 천 명을 조금 넘기면서 7위에 올랐다. 다만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경우 서울보다는 지방 관객들의 호응이 조금 있었다. 전국누계가 6만 명에 그치기는 했지만, 주말 3일간 전국관객수는 4만 8천 명이 넘는 숫자로, 5위에 오른 <맘마미아!>의 주말 전국관객수(42,000명)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8위에 오른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주말 3일간 서울관객수와 지방관객수 모두 <소년은 울지 않는다>와 아주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
개봉 2주차에 오히려 관객수가 소폭 상승했던 <아내가 결혼했다>는 개봉 3주차였던 지난주에 1위 자리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주에 비해 스크린 수가 80개 가량 줄었지만 성적은 45% 가량만 떨어진 상태다. 개봉주 성적이 그리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140만 명을 넘어섰다. 과연 종영까지 2백만을 넘길 수 있을 것인가? 지난 주 2, 3위를 차지했던 <뱅크잡>과 <이글아이>는 나란히 한 계단씩 떨어진 상태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바디 오브 라이즈>는 무서운 속도로 성적이 떨어져 심지어 개봉 10주차의 <맘마미아!>와도 순위를 맞바꾸었다. <맘마미아!>가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5위를 차지한 반면 <바디 오브 라이즈>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러셀 크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리들리 스콧 연출이라는 화려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바디 오브 라이즈>는 개봉 3주차에 전국 50만을 간신히 넘긴 상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