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李대통령-오바마 첫 전화통화서 무슨 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李대통령-오바마 첫 전화통화서 무슨 얘기?

오바마 "한미 동맹관계가 아시아 평화의 초석"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첫 전화통화를 갖고 긴밀한 한미관계 구축을 중심으로 10여분 간의 첫 대화를 나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부터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변화와 희망에 대한 미국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고 많은 국가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당선인은 "내가 하와이에서 자랐고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과 접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민과 한국에 대해 가까운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과시했다. 그는 "불고기와 김치는 가장 좋아하는 점심 메뉴 중의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특히 "이미 한미관계가 긴밀하지만 이를 더 강화하고 싶다"며 "양극의 강화된 동맹관계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초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간에 경제안보관계를 위해 동맹을 강화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금융위기, 북한문제등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어 "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젊은 나이에 현대라는 기업을 일궈낸 업적은 보통사람이 일생에 거쳐 해야 할 일을 짧은 시간 내에 이룬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이 대통령에 대한 친근감도 표했다.

이후 통역 없이 이뤄진 대화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특히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전통적인 동맹관계를 21세기의 전략동맹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오바마 당선인과 뜻을 함께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오바마 당선인은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뵙기를 기대한다"는 마무리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인이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릴 G20 다자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