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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美대선?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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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美대선?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

"오바마를 '좌파'라고 부르면 MB정부 보는 시각 나빠져"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는 5일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한국인이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며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기정사실화 된 미국 대선에 대한 보수진영의 절망감을 드러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화당의 부시가 북한 정권의 핵무장을 막지 못했던 것처럼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한국을 희생시키면서 김정일을 도와줄 순 없다. 단 한국인이 깨어있다면"이라며 이같이 썼다. 오바마 시대에 대응하는 보수의 각성을 촉구한 것.

그는 "경제력에서 한국의 50분의 1도 안 되는 북한 정권을 미국의 힘을 빌어 어떻게 해보겠다는 발상은 사대주의적"이라며 거듭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대통령 선거이다!"고 했다.

오바마 후보의 정체성 규정에 대한 '지침'도 나왔다. 조 전 대표는 "오바마를 '좌파'라고 부르는 한국인들이 있는데, 오바마는 좌파가 아니다"며 "그가 속한 민주당은 미국에서 '리버럴(Liberal)'이라고 불리지 '진보(Porgressive)'나 '좌파'라곤 불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트루먼 대통령의 미군 파병, 존슨 정부의 월남전 확전과 한국의 월남 파병 등 미국 민주당 정권과 한국 정부의 우호 관계 역사를 되짚은 뒤 "이런 정당의 후보를 한국의 우파가 '좌파'라고 부른다면 누워서 제 얼굴에 침 뱉는 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우파들이 오바마를 '좌파'라고 부르면 공산주의자가 아닌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모는 것과 같다"며 "미국의 민주당 세력은 자신들을 '좌파'라고 부르는 한국의 우파를 매카시의 후예들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우파적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시각도 나빠질 것이고 한미관계도 좋아질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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