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홍준표 "盧정부 대표적인 적폐가 직불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홍준표 "盧정부 대표적인 적폐가 직불금"

"야당 국정조사 주장은 물타기 위한 정략적 조치"

쌀 직불금 부당 수령 파문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9일 "행정부가 조치를 취하고 난 뒤에 잘잘못을 가리는 게 국정조사"라고 '선(先) 정부조사 후(後) 국정조사' 방침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당장 내일이라도 국정조사를 하자고 덤비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물타기하려는 정략적 조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번 국정감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의 적폐에 관한 것이고 대표적인 게 직불금 사태"라며 "자신들이 집권한 시절에 직불금 제도를 만들었고 직불금을 잘못 지급했다"며 '노무현 정부 책임론'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부가 직불금 문제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해 성난 농심을 달래고 난 뒤에 국정조사를 하고자 한다"며 "직불금에 대해 깨끗한 조치를 한 뒤 국정조사를 하는 것만이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한편 쌀 직불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자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선 엄정조치 방침을 밝혔다. 김성회, 김학용 의원에 이어 전날 비례대표인 임동규 의원이 지난 2007년 10월 쌀소득 직불금을 직접 수령했다는 보도가 나와 한나라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쌀 직불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소속의원 3명에 대해 "국민 정서에 위반되지 않을 만큼의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불금 수령자로 새롭게 알려진 임동규 의원은 충북 충주 가금면 선산 근처에 2800여 평 규모의 본인 명의 농지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4월 부인이 직불금을 신청해 10월에 50만원을 한차례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실제로 나는 10여년 동안 쌀농사를 지어오고 있다"며 "은퇴 후에 제가 다시 돌아갈 소중한 보금자리이기에 소작과 같이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바쁜 농사철에만 일손을 빌려 현재까지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사를 지으면서도 쌀 직불금과 같은 제도가 있는지 안내를 받지 못했으나 직불금 제도가 시행된 지 3년째인 지난 2007년 2월, 아내가 비료를 구입하기 위해 농협을 방문했을 때 농협직원이 단위농협 가입권유와 함께 직불금 신청서류를 주며 권유해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가족이 직접 경작하고 있는 논에 대해 2007년 한차례 직불금을 신청해 수령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경작자인 저희 가족이 쌀 직불금을 신청해 수령한 것은 쌀 직불금 제도의 도입 취지와 부합하는 일이고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