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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운하 포기' 발언 "못믿겠다"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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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운하 포기' 발언 "못믿겠다" 62%

"MB정부 환경정책 '옐로우 카드' 받은 것"

이명박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화두로 '녹색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환경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5일 공개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국민이 원하면 하지 않겠다"고 한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가 61.9%로 '신뢰한다'는 응답 36.5%에 비해 크게 높았다.
  
  정부가 최근 대규모로 그린벨트를 해제키로 한 데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의견이 53.7%로 절반을 넘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42.9%였다.
  
  이밖에 수도사업의 경영을 민간사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에 대해선 '반대한다' 57.1%, '찬성한다' 36.9%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 '옐로우 카드'를 든 것으로 확인됐다"며 "말로는 저탄소 사회와 녹색성장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개발중시형 정책을 펴간다면 결국 '레드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현 정부가 국민들의 압도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대운하 건설을 놓고 계속 말 바꾸기를 하다 보니 국민들이 대통령의 말을 믿지 않게 된 상황이 온 것"이라며 "대통령이 대운하 추진을 공식 폐기하겠다고 조속히 선언하는 것만이 그나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김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 지난달 29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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