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인천공항 '맥쿼리 매각 시나리오' 예정대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인천공항 '맥쿼리 매각 시나리오' 예정대로?

민주 "이채욱 인천공항 신임사장 검증할 것"

국토해양부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사장에 예정대로 이채욱 GE헬스케어 아시아성장시장 총괄사장을 임명하면서 인천공항 민영화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 사장은 22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 사장이 인천공항 사장으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진 지난 8월부터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킨 건 그의 친인척이 현재 맥쿼리 계열사의 핵심 책임자로 재직 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을 궁극적으로 맥쿼리사에 매각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득 의원의 아들인 이지형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사 대표는 맥쿼리 금융그룹 자산운용사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 사장 임명과 관련해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외국자본에 갖다 바치는 형식의 민영화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면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사장이 기본적인 자격이 있는지 분명히 검증할 것"이라며 "이번 계제에 새로 임명된 공기업 사장들에 대해 공기업의 수장으로 적절한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인지 전반적인 검증이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다음 달로 예정된 국정감사에 인천공항 지분 특혜매각 의혹과 관련해 이지형 대표와 함께 이채욱 사장을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최 대변인은 한편 잇따르고 있는 공기업 사장에 대한 낙하산 임명을 비판하며 "전문성과 기본자격이 결격된 사람들로 아수라장이다"며 "자칫 잘못하다가는 정치적 파워가 있는 신임사장들이 살아남아서 공룡 공기업의 CEO로 점핑할 수 있다. 그러면 훨씬 더 위험한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추진하고 분명한 로드맵도 가지지 않고 국민들에게 기대효과와 목표도 제시하지 못하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