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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당은 하나…계보·계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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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당은 하나…계보·계파 없다"

"임기 중 무주택자 없애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여당에는 계보나 계파가 없다"면서 "여당은 하나"라고 단합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6주만에 열린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의 당청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퇴진론에 시달리고 있는 홍준표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 대표가 원내대표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최고의 지원 아니냐"고 재신임 의사를 내비쳤다. 이동관 대변인은 "최근 홍준표 원내대표가 '나는 당내에 세도 없다'고 한 말이 화제가 되자 이 대통령이 대표가 지원하면 최대의 세지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 및 민생입법이 차질 없이 처리되도록 박 대표를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대표도 "한나라당도 규제개혁에 명운을 건다는 심정으로 이번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처리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야당 지도부와 대화의 자리를 갖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좋은 의견"이라고 공감을 표시하고 "다음주 중 여야 원내 지도부와 정책위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을 초청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또 당청간 소통과 국정운영 조율을 위해 당청회동을 격주 금요일마다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집값 떨어져도 금융문제 해결 가능"
  
  이 대통령은 한편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한국은 금융감독체계가 다 갖춰져 있다"면서 "우리의 보수적인 감독체계 덕에 피해를 적게 입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온 세계가 요동을 치고 있는 등 금융위기로 불확실성이 드러나고 있지만 오히려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면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금융 관련 업무영역이) 민간이니까 정부가 미리 대비할 수 없다"면서 "일본 같은 경우는 부동산 금융대출을 거의 시세대로 해주는데 우리는 기껏해야 집값의 40% 정도만 해주니까 집값이 떨어져도 금융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관련해 "서민 그리고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하는 무주택자를 임기 중에 없애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당에서 안경률 사무총장과 차명진 대변인,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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