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종환 장관 "여건 조성되면 대운하 재추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종환 장관 "여건 조성되면 대운하 재추진"

국토부 '경인운하 추진' 공식화…기댈 건 '토목사업'?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일 중단된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관련해 "여건이 조성되고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다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들의 걱정이 많고 반대여론도 많기 때문에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중지하고 용역단도 해체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대운하 사업이 중단된 것인지 취소된 것인지 분명히 해달라는 요구에 "대통령의 특별담화 이후 민자사업을 전제로 추진하려던 대운하 사업은 중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운하 사업 '포기'가 아닌 '중단'이란, 여건이 마련되면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특히 "(대운하 사업에 대해) 사실 정치적으로가 아닌, 차분히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 차분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불씨를 살렸다.
  
  마침 국토해양부는 경제성 논란과 환경 문제 등으로 논란을 겪으며 사실상 중단됐던 경인운하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2006년 경인운하 사업계획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제성, 재무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 중"이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증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인운하사업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 서구 시천동을 거쳐 서해로 접어드는 길이 18㎞, 폭 80m의 대수로 공사다. 국토부는 경인운하와 한반도 대운하의 관계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경인운하는 경부, 충청운하의 전단계 사업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경인운하가 재추진될 경우 영남권에서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낙동강 운하, 호남 운하의 다른 이름인 '영산강 프로젝트'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