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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나는 다음 아고라 '스마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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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나는 다음 아고라 '스마일' 아니다"

배포 금지·5억 원 손배 이어 창비·네티즌 형사 고소

<창작과비평> 배포 금지를 법원에 요청한 심재철 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관련 기사 : 심재철 vs 아고라 2차전…<창비>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

심 의원은 본인 명의의 보도 자료를 내 "<창작과비평>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재했다"며 "나는 다음 아고라에 어떤 내용의 토론 글도 올린 적이 없으며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스마일'이나 '다사랑' 등 네티즌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은 이어서 "내가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스마일'이라는 주장은 내 네이버 대화명이 '스마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악의적으로 유포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네이버에 올라온 허위 사실 명예 훼손 글에 의원실에서 스마일 대화명으로 '허위 사실이므로 신고한다'는 댓글을 단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명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다음 아고라의 '심스마일'이라고 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고라 네티즌 '권태로운 창'은 <창작과비평> 가을호(141호)에 "'심스마일'은 5월 한 달에만 무려 846개의 글을 아고라에 올려 그곳을 혼탁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스마일이 심 의원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런 사정 탓에 "누리꾼이 심 의원에게 '수만 건'의 18원의 후원금을 보내고, 영수증 발급을 등기 우편으로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도 심재철 의원은 "수만 건의 18원 후원금이 들어왔다는 것 역시 허위 사실"이라며 "입금된 소수의 음해성 소액 후원금에 영수증을 발송할 의무가 없다는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오늘(29일) <창작과비평>을 발행한 창비와 네티즌을 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런 심 의원의 주장을 놓고 창비 측은 "네티즌과 심 의원의 주장에 다른 부분이 있다면 언론중재위원회, 법정에서 심리를 하는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만약 <창작과비평>에 실린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면 정정 보도를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될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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