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MB 맏사위 이상주 씨, 삼성전자로 이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MB 맏사위 이상주 씨, 삼성전자로 이직

해외법무 담당 상무 맡기로…다른 사위들도 화려한 면면

이명박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씨가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상무로 이직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 상무는 2004년부터 삼성화재 법무담당 겸 준법감시인(상무보)으로 재직해 왔다.

이 대통령의 큰딸 주연 씨의 남편인 이 씨는 서울대 사법학과와 미국 조지타운대 법과대학원,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을 각각 졸업했으며, 지난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부산지방검찰청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일했던 그는 지난 2003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딴 후 일본 도쿄대와 와세다대 객원 연구원, 일본 클리포드챈스 법률사무소를 거쳐 지난 2004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이상주 씨뿐 아니라, 이 대통령의 다른 사위들도 모두 면면이 화려하다. 이 대통령의 둘째 딸 승연 씨의 남편 최의근 씨는 서울대 병원 내과 전문의다. 최 씨의 아버지, 즉 이 대통령의 사돈인 최윤식 서울대 의대 순환기 내과 교수는 현재 대통령 주치의를 맡고 있다. 대통령 주치의는 청와대 수석 비서관과 같은 급으로 분류된다.

또 이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 씨의 남편은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다. 조 부사장은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조석래 회장은 지난 대선에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었다. 조 회장은 또 당시 BBK 의혹 등 검증 과정과 관련해 "옛날 일을 자꾸 들춰내면 사실 답이 없다. 우리 경제가 짧은 시간에 성장하다 보니 그 동안 부작용이 있었다. 그런 식으로 다 들추면 국민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은 없다"며 '검증 무용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타이어는 최근 이 대통령의 외아들 시형 씨를 인턴 사원으로 뽑아 무성한 뒷말을 낳았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10년 간 인턴사원을 뽑은 적이 없다. 10년 전에 뽑은 적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또 한국타이어가 5월 말에 발표한 인턴 선발 공고에 따르면, 지원조건이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돼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영학과를 오래 전에 졸업한 시형 씨는 지원자격이 없는데도, 합격한 셈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