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지원(목포), 김영록(해남.진도.완도) 의원에 대한 복당을 13일 승인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83석이 됐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복당 신청을 한 두 의원에 대한 심사가 있었고, 최고위원회는 당원자격심사위의 심사 결과를 받아들여 두 의원을 오늘자로 복당시키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호남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민주당 계열 인사들 6명 중 2명이 우선 복당되게 됐다. 강운태(광주 남구), 유성엽(전북 정읍), 이무영(전북 전주 완산갑), 이윤석(전남 무안.신안) 의원은 아직 복당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됨으로써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DJ의 오른팔', 'DJ의 복심', 'DJ의 양아들'과 같은 DJ의 최측근. 박 의원은 현재도 동교동을 출퇴근하다시피 하며 김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따라서 박 의원의 민주당 입성으로 인해 민주당에 DJ의 입김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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