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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5만명 '6시간 시한부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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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5만명 '6시간 시한부 총파업' 돌입

전국 도심에서 파업결의대회, 오후에 국회앞 집회

민주노총이 지난 24일 투쟁본부대표자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26일 6시간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오전 11시 현재 파업참가조합원 수가 15만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15만 조합원 총파업 동참**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58만9천4백68명 중 15만3천4백83명이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단 이번 총파업의 핵심 노조인 현대차·기아차가 소속된 금속연맹의 경우 10만8천5백22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현대차 4만2천여명, 기아차 2만6천여명, 금속노조 2만5천명 순으로 참여인원수를 보였다.

또한 금호타이어, 코오롱 등이 속한 화학섬유연맹은 9천6백여명, 대구지하철 등이 포함된 공공연맹은 4천여명, 병원노련 8천여명, 여성연맹 1천9백명이 동참했다. 민주택시 조합원 1만2천여명도 부분파업을 실시하며 오후 4시 국회 앞 본대회에 참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역사상 최대규모의 총파업이라고 설명하면서, 비록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연맹-단위노조별 총회나 교육행사란 이름을 빌어 간접적으로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조합원들도 34만명 정도라고 주장했다.

***투쟁 어떻게 진행되나**

오전 1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동참한 각 단위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는 한편, 단위현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단위노조 출정식을 마친 후 오후 2시부터 서울 각처에서 연맹 혹은 지역본부별로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연맹과 본부에 포괄되지 않은 노조의 경우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서울 영등포 로터리에 집결해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3시부터 본대회 장소인 국회 앞으로 가두행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본대회에서는 민주노총 차원에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고 비정규개악안 철회 및 권리보장 입법 쟁취, 공무원탄압 중단과 노동3권 보장 등 4대 핵심요구안을 분명히하고, 일반 조합원에게 총연맹 지도부는 정부·여당과의 그간 협의 내용들을 설명하고, 정부·여당이 법안을 강행할 경우 '무기한 총파업' 방침을 재차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27일에는 오후3시부터 국회앞에서 '비정규노동법개악 규탄결의대회'를 비정규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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