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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투표율 저조…서초구 투표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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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투표율 저조…서초구 투표율 '최고'

1시 현재 7.9%… 강남 또 '계급' 투표

30일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치러지고 있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오후 1시 현재 7.9%로 나타났다.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자치구별 현재 투표율은 서초구가 9.7%로 가장 높고 중랑구가 6.5%로 가장 낮다. 지난 대선 때도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권'은 투표 초기부터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집중 투표해 전형적인 '계급 투표' 성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었다. 이번에도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관계자는 "자체 여론 조사 결과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가 박빙을 보이고 있는데, 공 후보의 '색깔론'이 꽤 힘을 발휘하는 분위기"라며 "애초 조직표가 탄탄한 공정택 후보에 강남권이 '몰표'를 준다면 공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애초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20%로 내다봤지만 기대보다 낮다"며 최종 투표율을 10%대 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선거는 서울 전역 2189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모두 808만4574명이다.

서울시 선관위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부터 바로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후 11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선거 정보 시스템을 통해 오전 9시부터 매 2시간마다 투표율을 공개하고 있으며, 오후 5시 이후에는 매 1시간마다 투표율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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