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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기업' MB정부, 기업인 몇 명 사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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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기업' MB정부, 기업인 몇 명 사면할까?

경제5단체, 내주 최태원ㆍ정몽구ㆍ김승연 등 70여 명 사면 건의

재계가 이르면 다음 주에 70명이 넘는 경제인에 대한 사면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명박 정부가 광복절(8.15) 겸 건국 60주년을 맞아 검토하고 있는 대사면이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과시할 또 한 번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100일을 기념해 불우 수형자와 생계형 운전자 등 282만여 명을 사면했지만, 재벌 총수 등 경제인은 한 명도 없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자처하던 이명박 정부가 이럴 수 있냐'며 적잖은 실망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 박희태 "정치인·경제인 포함 대대적 사면 필요"
▲ 정몽구 회장은 최근 비자금 조성 및 횡령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사회공헌기금 8400억 원,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았다. 정 회장이 사회봉사명령 일환으로 충북 음성 꽃동네 내 영유아 보육시설인 '천사의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25일 8.15 사면 건의 계획을 밝히면서 "구체적인 명단이나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이 안 됐다" 말했다.

대한상의, 전경련 등 경제5단체들은 지난해 말 사면을 건의했던 76명의 기업인들 중 이미 사면된 인사를 제외한 67∼68명에 새로 형이 확정된 경제인들을 포함시켜 대상자 명단을 작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5∼6월 형이 확정된 최태원 SK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지난해 확정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사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지난 21일 "이제 (취임후) 한 6개월도 지났고 어느 정도 사정도 파악하고 국민의 생각도 들어봤으니까, 지금쯤은 모두를 끌어안고 화해하고 새 정권이 출발하는 뜻으로 정치인 또는 경제인 등의 사면이 필요하다"며 대대적인 사면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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