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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파업 참가 2천8백명 불과", 경찰 "5천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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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파업 참가 2천8백명 불과", 경찰 "5천명 정도"

허 행자장관, "파업 관련자 수와 관계없이 중징계"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영길)이 15일 오전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파업 참가자 수 관련 정부와 노조의 파악이 엇갈리고 있다. 노조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77개지부 4만 5천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으나, 행자부는 2천8백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행자부, 파업참가자 2천8백명으로 추산**

행정자치부는 이날 오전 "현재까지 집계된 공무원노조 파업 참가자는 총 2천8백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2천8백명에 대해서도 "강원지역과 민주노동당 출신이 구청장인 울산 북구와 동구 등 울산지역의 파업 참여가 높아 각각 1천여명이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파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역시 오전 자체 추산 결과 파업 동참인원이 5천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 역시 행자부 집계 대비 2배정도 많은 것이에 불과하다.

이같은 행자부-경찰의 파업참가자 추산 수치는 공무원노조가 이날 밝힌 4만5천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파업참가자 징계, "수와 관계없이 단순 가담자도 예외없이 징계**

행자부는 이날 재차 파업 단순가담자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내리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행자부는 이날 무단 결근하는 공무원은 파업 참가자로 간주, 즉시 징계 조치하고, 집단으로 연가나 병가 등을 신청한 경우에도 집단행동으로 간주해 처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징계권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게 매일 징계위원회를 열 수 있도록 사전에 소집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이와 관련 "(노조 지도부가) 설마 2만~3만명을 해직시키겠느냐며 파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에서 설마는 없다"고 전원 중징계 방침을 거듭 밝혔다.

실제로 행자부는 파면과 해임자가 다수 생기더라도 결원은 이미 뽑아 대기하고 있던 인원으로 즉각 충원해 업무공백은 물론 '복직'에 대한 기대감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행자부는 파업 관련자에 대해 파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그 혐의를 추적, 관련자 수와 관계없이 책임을 묻고 문책할 것을 각 시도에 지시하기도 했다.

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해 경상남도는 이미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3명을 파면 또는 해임했고 충청북도도 3명을 파면 해임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지도부는 예상보다 상경투쟁 인원과 파업 참여 비율이 예상과 달리 저조해, 2만 상경-거점확보투쟁 및 현장투쟁 전술이 사실상 무산되자 향후 투쟁 방향과 전술을 두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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