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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계사 농성 수배자 체포영장 집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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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계사 농성 수배자 체포영장 집행 예정"

"18일 오전에 영장 들고 방문 예정"…수배자 "농성장 지킨다"

경찰이 '촛불 집회' 관련 혐의로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18일 오전 중에 집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불교신문 <불교닷컴>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조계종 관계자는 "경찰이 18일 오전 11시께 체포영장을 집행키로 하고 종로경찰서장이 직접 영장을 들고 조계사를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6일 한나라당 6명의 의원이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하고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현 시국과 관련한 얘기를 하면서 촛불집회 얘기도 주고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수배 명단에 올라 조계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광일 다함께 국민대책회의 행진팀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어제(16일) 종로경찰서 측에서 총무원을 방문해 체포 영장을 집행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등이 방문한 것을 총무원 측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광일 팀장은 "총무원 측은 경찰의 체포 영장 집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저희에게 전했다"며 "우리도 농성장을 계속 지킨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17일 밤이나 18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공권력을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종로경찰서 수사지원팀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며 금시 초문"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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