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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또 다시 경고"…'48시간 국민비상행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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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또 다시 경고"…'48시간 국민비상행동' 개최

'참을만큼 참은 촛불', 19일 대토론회로 향방 결정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추가 협상을 하기 위해 미국에 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갈짓자 행보를 하고,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한 현지 점검단의 보고서는 은폐 의혹을 받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48시간 국민비상행동'이 열릴 예정이다.
  
  전국 170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16일 "오는 21일 집중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20일부터 릴레이 국민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100만 촛불대행진'에서 정부에 오는 20일까지로 재협상 선언 기한을 주문했던 이들은 "19일까지 나올 정부의 추가 협상 결과 발표를 본 뒤,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앞으로 어떻게 국민들이 대응해야 할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지난 10일 집회에서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한다는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했다"며 "이는 촛불을 든 민심이 이제껏 참을 만큼 참았고, 이를 계속 묵살하다간 정권 퇴진을 외치는 운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재협상 불가 방침을 20일까지 고수한다면 국민들의 대응 방법을 어떻게 정할지 19일 대토론을 통해서 정할 예정"이라며 "국민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의견을 모아달라는 제안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거리의 촛불들이 정부의 자격 문제 삼을 것"
  
  또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미국 도축장 현지점검 결과를 은폐·조작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즉각 재협상를 실시하라"고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이들은 "특별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심지어 가축사료용으로도 사용하지 않아서 폐기 처리하는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내장을 한국에 수출할 것이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된다"며 "상황의 변동에 따라 해당 도축장에서 수익을 위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회장원위부를 제거하고 폐기 처분되던 창자를 한국에 수출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점검단 일행 중 한 명은 미국 농무부 직원이 찍은 사진을 몇 장만 걸러서 보내줬다는 사실을 고백했다"며 "또 현재 미국 내 도축장 시스템은 나이 표시를 할 수 있는 준비를 전혀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도 깜짝 놀랄 만한 협상카드'를 가지고 추가협의를 한다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며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미봉책과 꼼수만으로 국민들의 요구를 축소 왜곡할 경우 거리의 촛불들이 이명박 정부가 정부자격이 있는지를 문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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