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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임무 수행자회, 추모제 장소 일부러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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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임무 수행자회, 추모제 장소 일부러 바꿨다?"

누리꾼 수사대 "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 있는 단체"

5일 애초 '72시간 릴레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가 예정돼 있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추모제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특수임무 수행자회'가 이명박 정부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단체라는 의혹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단체는 일반적으로 북파공작원 단체로 알려진 '대한민국 특수임무 수행자 유족동지회'(HID)와는 별개의 단체이다. HID는 민간인 출신 북파공작원의 단체인 반면 현재 시청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체는 군출신의 북파공작원의 모임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지난 1월 출범했다.

이 단체 회장, 부회장 등 15명은 지난 4일 열린 청와대 국가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누리꾼들은 5일 열리는 추모제 행사가 장소를 애초 경기도 판교에서 서울시청으로 급히 변경한 것이 정부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다.

또 각 지부 사무실에 '대통령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건 사진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속속 확산되고 있다.

이 단체는 홈페이지(www.khuman.org)에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 초청 만찬에 참석해 애로사항을 건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자 급히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단체 오복섭 사무총장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후보 안보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HID 측은 "특수임무 수행자회가 유가족의 동의 없이 고인들의 위패를 가져갔다"고 강하게 항의하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민국 특수 임무 수행자회 홈페이지 임원 소개 화면 ⓒ프레시안

▲ 서울지부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가 명시돼 있는 플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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