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민주주의는 지속 가능한가?'라는 제목을 단 이번 토론회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 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날 기조 강연은 이종오 명지대 교수와 이정우 경북대 교수가 각각 '선진적 사회정책의 미래를 위하여'와 '경제 양극화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우 교수는 발표 요약문에서 "한국은 종래의 기형적, 불균형적 사고 방식을 반성하고, 세계 보편적인 방향으로 성장과 분배의 조화, 복지국가의 건설로 국가 발전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그래야만 현재의 저성장, 양극화라는 이중고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종오 교수는 "향후의 성장과 발전은 생태적, 사회적 관점에서 추구되어야 한다"며 "이는 국가이기주의를 초월하는 지역, 세계, 지구생태계와 공존하는 보편적 가치관 및 이상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 이후 이어지는 제1세션 '경제와 노동'에서는 홍종학 경원대 교수와 이병훈 중앙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며,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 교수와 박태주 한국노동교육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민생경제와 생활정치' 분야를 다루는 제2세션에서는 변창흠 세종대 교수와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김용창 서울대 교수와 김종엽 한신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복지와 환경 분야를 다루는 제3세션에서는 문진영 서강대 교수와 조명래 단국대 교수가 발표를 맡게 되며, 이영환 성공회대 교수와 최병두 대구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박순성 동국대 교수, 손석춘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와 각 세션별 발표자가 참여한다.
| <토론 순서> △ 기조 강연(10:00~11:00) 이정우(경북대), '경제 양극화와 민주주의' 이종오(명지대), '선진적 사회정책의 미래를 위하여' △ 제1세션(11:10~12:40) : 경제와 노동 - 사회 : 김종걸(한양대) - 발표 : 홍종학(경원대), '친기업주의와 한국경제' 이병훈(중앙대), '노동의 양극화와 민주주의의 과제' - 토론 : 임원혁(한국개발연구원), 박태주(한국노동교육원) △ 제2세션(13:40~15:10) : 민생경제와 생활정치 - 사회 : 최태욱(한림국제대학원대) - 발표 : 변창흠(세종대), '주거불평등과 욕망의 정치' 김호기(연세대), '사교육과 교육 불평등' - 토론 : 김용창(서울대), 김종엽(한신대) △ 제3세션(15:20~16:50) : 복지와 환경 - 사회 : 김윤태(고려대) - 발표 : 문진영(서강대), '새로운 사회위험의 등장과 복지정책의 방향' 조명래(단국대), '친환경시대의 신개발주의' - 토론 : 이영환(성공회대), 최병두(대구대) △ 종합토론(17:00~18:00) - 사회 : 정해구(성공회대, 사업회 연구소장) - 토론 : 세션별 발표자(홍종학, 이병훈, 변창흠, 김호기, 문진영, 조명래), 박순성(동국대), 손석춘(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조희연(성공회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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