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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지율 올리려면 "당 정체성 확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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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지율 올리려면 "당 정체성 확립부터"

민주당 당선자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경제 살리기'

통합민주당의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당선자 절반 이상이 민주당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 이유를 '비전과 대안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당 내부적으로 '당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며, '결속을 위한 당 화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된 통합민주당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18대 국회, 통합민주당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실시한 강연에 제시된 '리서치 앤 리서치'(R&R) 당선자 설문조사 결과다.
  
  민주 "비전과 대안 없어… 당 정체성 확립 및 당 화합 이뤄야"
  
  
최근 쇠고기 정국에서 통합민주당은 국민 여론에 부응해 여당과 정부를 압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도는 오르지 않고 있다. 당선자 설문조사에 드러난 '당선자들의 통합민주당의 지지도 정체 이유'를 보면 △비전과 대안 부족 56.4% △정체성 불분명 14.5% △당의 단합·조직력 부족 12.7% △당의 지도력 부족 1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지도 회복을 위한 과제'로 △'정책대안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25.5%로 나타났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10.9%를 차지했다. 그 밖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돼야 한다 △당의 결속력을 높여야 한다 △국민적 신뢰를 받는 지도부가 서야 한다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가 각각 3.6%씩을 차지했다.
  
  당선자들은 이를 위해서 '민주당의 내부개혁과제'를 선정, 첫번째 과제로 당의 정체성 확립(14.7%)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결속을 위한 당의 화합(12.7%)를 들었다. 그밖에 △열린우리당· 민주당·통합신당의 분파 극복 △정책개발 △당의 비전 있어야 △지역정당 탈피 등을 언급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체적으로 민주당의 문제점은 당의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 당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중도 개혁적 노선에 대한 해석을 두고 당내 온도차가 심해 정체성의 혼선이 와 당 차원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제각각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는 비전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또 구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결합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결합은 이뤘지만 화학적 결합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은 비전과 정책을 추동할 실천력의 부재로 연결되고 있다. 그래서 당 통합의 요구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이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최근 당 대표와 원내대표 후보들은 자신들을 '당 화합'을 이끌 인물로 부각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설문 조사에서 드러난 당선자들의 문제의식은 이를 반영한 문제의식이라 볼 수 있다.
  
  18대 국회에서 가장하고 싶은 일은 '경제 살리기'
  
  
이 밖에 당선자들은 '18대 국회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경제를 살리겠다'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고, 같은 맥락으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3.6%)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3.6%) △일자리를 창출하겠다(1.8%) 등 '경제 아젠다'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이들은 '18대 국회 임기를 마쳤을 때 어떤 국회의원으로 국민들의 기억에 남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소신껏 일을 잘 했다'는 응답이 12.7% △'중산층 및 서민을 대변했다'가 9.1% '△'열심히 일했다'가 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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