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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재오, 안가에서 '단독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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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재오, 안가에서 '단독회동'

李-朴회동 다음날…여권 현안 논의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회동한 다음날인 지난 11일 이재오 의원을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단독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쿠키뉴스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문제를 상의하고 향후 정국 운영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고 한다. 친박 복당 문제, 새 지도부 구성, 친이 내부의 역할분담 등 여권의 현안이 논의됐다는 것.
  
  특히 두 사람의 회동 뒤 '박희태(당 대표)-홍준표(원내대표)'로 굳어지는 듯 했던 지도부 구성 논의에 '안상수(당 대표)-정의화(원내대표)' 라인이 새롭게 부각돼 이 의원이 '안-정' 라인을 천거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쿠키뉴스는 또 "이 의원이 대통령 정치특보 신설을 건의했다"며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의원이 대통령 정치특보직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무슨 역할이냐"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오 전대 역할론'을 일축했다.
  
  이 의원은 "5월까지는 17대 국회의원 역할을 열심히 하고 6월부터 낙선한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구를 열심히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기방미설이 거론됐던 이 의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 소재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연구소 측으로부터 입학허가서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같은 그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7월 전당대회 이후로 방미 시점을 연기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이 의원은 또한 당 외 친박인사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끼어들 사안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부재기위 불모기정(不在其位 不謨其政). 어떤 일에 대해 책임질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에 대해서 언급하지 말라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집권한 지 두 달 밖에 안 됐다"며 "당과 정부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일체가 돼서 총력을 다 해 대통령의 의지와 뜻을 국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합심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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