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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혁,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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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혁,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알림]'삼성왕국 게릴라' 심상정ㆍ김성환 특별강연

지난달 특검의 '부실수사'가 끝나고, 삼성이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족벌경영체제 등 삼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슈퍼 재벌'인 삼성에 맞서 싸워온 '삼성왕국의 게릴라'들은 이제부터 진짜 싸움은 시작이라고 말한다.
  
  법과 제도, 노동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삼성에 대한 '경고'가 됐다는 점에서 지난 해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 이후 6개월 가까이를 끌어온 '삼성 정국'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지만, 이번에 발표된 쇄신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삼성의 모든 문제의 근원인 '이건희 일가'의 지배 구조는 여전히 건드려지지 않았다. 외형적으로는 이건희 전 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하고 이재용 상무도 해외지사 근무 등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재용 상무로의 경영 승계 구도는 여전히 유효하다.
  
  더군다나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내세우며 노골적인 친(親)대기업 정책을 펴는 이명박 정권은 삼성의 든든한 배후세력이다. 당분간 이건희 전 회장을 대신하는 삼성그룹의 대표인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은 지난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간담회에서 "반기업정서가 해소되면 기업들의 투자활동이 늘 것"이라면서 정부에 반기업정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무노조경영의 문제도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삼성 쇄신안에는 물론이고 이건희 전 회장, 이학수 전 부회장의 사과 발언에도 무노조경영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따라서 '삼성이 진정 개혁 의지가 있는가?' 혹은 '삼성의 자발적 개혁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프레시안>의 기자들이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펴낸 <삼성왕국의 게릴라들>에서 소개한 7명의 게릴라 중에서 2명의 게릴라를 초대해 삼성특검 이후 우리사회에 던져진 과제는 무엇인지 토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9일(금) 서울 종로 영풍문고 강연장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이날 강연회에는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와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이 강연자로 참석한다. 이 강연은 프레시안북, 리더스가이드(http://www.readersguide.co.kr), 영풍문고가 공동주최한다. 문의 02-722-8547(프레시안북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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