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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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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박스오피스] 3월21일~3월23일 북미 박스오피스

착한 코끼리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호튼>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부활절이 낀 주말 사흘동안(21~23일) 이 영화는 추가로 2459만달러를 벌어들여 총 8601만달러의 흥행 성적으로 기록했다. 부활절을 맞아 가족 모두 볼 수 있는 <호튼>을 선택한 관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3월 넷째주말 북미박스오피스 10위권에는 모처럼 새로 개봉하는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2위는 타일러 페리 감독의 신작 <미트 더 브라운즈>. 최근 타임지가 집중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는 페리 감독은 2007년에도 <대디스 리틀 걸즈>와 <나는 왜 결혼했을까?> 를 성공시킨 인물. 그동안 할리우드의 가족코미디가 주로 백인을 대상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흑인인 페리 감독은 이른바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을 위한 코미디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미트 더 브라운즈>은 장례식을 배경으로 남녀의 인연을 풀어낸 이야기로, 2008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3위 <셔터>는 태국 감독 피산타나쿤과 웡품이 공동연출한 2004년 동명작품을 일본 오치아이 마사유키 감독이 리메이크한 호러물. 카메라 셔터를 누를때마다 귀신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4위는 자살기도로 팬들에게 충격을 줬던 오언 윌슨의 재기작인 <드릴비트 테일러>. 노숙자가 친구들에게 괴롭힘당하는 3명의 어린이들의 경호원으로 나선다는 내용의 코미디로, 첫주말 1030만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10위 <같은 달> 역시 새로 개봉한 작품으로, 미국 경계를 넘어간 부모를 찾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멕시코 영화다. 226개 극장에서 개봉해 주말 3일간 277만달러, 개봉 첫날인 수요일부터 총 349만달러를 벌어들여 미국서 개봉한 스페인어 영화로는 최고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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