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귀로 아주 작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코끼리 호튼의 활약을 소재로 한 3D 애니메이션 <호튼>이 북미극장가에서 올해 최고 개봉성적을 올렸다. 14~16일 3일동안 이 영화는 4510만달러의 흥행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개봉성적은 1월 개봉한 <클로버필드>의 4010만 달러였다. <아이스 에이지>의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가 제작한 <호튼>은 호튼이란 이름의 마음씨 착한 코끼리가 먼지보다 작은 민들레 씨 안의 '누군가 마을(Who-ville)' 시장의 도움 청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린치>로 잘 알려진 동화작가 닥터 수스의 작품이 원작이다. 그래서 영화의 원제목도 <닥터 수스의 호튼이 후를 듣다(Doctor's Seuss' Horton Hears A Who)>이다. 짐 캐리가 호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영화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유세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오는 5월쯤 개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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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 |
한주전 1위였던 <10000 bc>는 한단계 내려서서 2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개봉 2주차에 국제적으로 총 7300만달러를 벌어들여, 곧 1억달러의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무술을 소재로 한 <네버 백 다운>이 3위로 개봉했다. 이밖에 10위권에 새로 개봉한 중에서는, 스코틀랜드의 전염병 확산 원인을 찾기 위한 특공대원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 스릴러 <둠스데이>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7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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