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독립영화계에 무슨 일이

[충무로 이모저모] 아시아영화펀드 쇼케이스 열려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2007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쇼케이스(이하 '쇼케이스')가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3월 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아시아 독립영화를 지원하고 아시아 영화인들의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작년에 신설된 아시아영화펀드(이하 'ACF 펀드')의 후반작업지원작 5편과 2003년부터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는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이하 'AND 펀드')의 제작지원작 17편 등 총 22편이 상영될 예정. ACF 펀드 지원작 중 김광호 감독의 <궤도>는 2007년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 수상작이며 김동현 감독의 <처음 만난 사람들>은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슬기 감독의 <나의 노래는>과 태국 아딧야 아사랏 감독의 <원더풀 타운>, 중국 웡 샤우밍 감독의 <푸지안 블루> 역시 ACF 펀드 지원작으로 이번 쇼케이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AND 펀드 지원작 17편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영화들로, 이미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된 바 있는 최하동하 감독의 <택시블루스>를 비롯해 독립 다큐멘터리계의 스타인 최진성 감독의 <에로틱 번뇌 보이>, 장애인 여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김진열 감독의 <진옥언니, 학교 가다> 등 한국영화 11편과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리 잉 감독의 <야스쿠니 신사>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영화 6편이 상영된다.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상영시간표는 각각 시네마테크 부산 공식 홈페이지(http://cinema.piff.org)와 인디스페이스 공식 블로그(http://indiespace.ti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