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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이재용 씨 전격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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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이재용 씨 전격 소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조사할 듯

삼성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검팀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28일 오전 전격 소환했다.

삼성 관련 비리 의혹의 핵심에 있는 이 전무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됐으며, 삼성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삼성' 사업, 삼성 에버랜드와 삼성SDS의 CBㆍBW 인수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이 이 전무에게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 CB, BW 용어 해설)

2001년 설립된 'e-삼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성 계열사의 조직적인 지원이 있었는지, 'e-삼성'의 실패에 따른 비용을 다른 삼성 계열사가 부담하도록 하는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는지, 이 전무가 삼성 에버랜드와 삼성SDS의 CBㆍBW를 헐값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삼성 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 등의 여부가 관심사다.

이 전무는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생이던 지난 1995년, 아버지 이건희 회장에게서 61억 원을 받았다. 여기서 증여세 16억 원을 내고 남은 돈 45억 원으로 삼성 계열사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45억 원을 계속 불린 결과다. 이 전무에게 쏟아지는 의혹의 핵심도 이 부분이다.

삼성 계열사를 장악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인 45억 원을 계속 불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불법, 탈법 행위가 있지 않았냐는 것. (☞관련 기사: "핵심은, 이재용이죠")

특검이 이런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전무 소환 하루 전인 27일,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삼성 특검을 믿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조준웅 특별검사가 이학수 삼성 부회장을 배석자 없이 만나는 등 수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는 것이다. 향후 수사 과정에서 특검이 이런 불신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e삼성' 사건 관련 기사

삼성특검, 이재용 주도 'e삼성' 수사 착수
"삼성의 2001년 e삼성 관련 해명도 짜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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