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예상외로 <점퍼>가 순위 1위에 오르더니 한주만에 예상되는 승자에게 자리를 내줬다. <추격자>다. 입소문이 확실히 무섭다.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이 나왔다는 호평이 개봉 2주만에 순위 1,2의 자리를 바꾸게 했다. <추격자>의 상승세는 가히 압도적이다. 개봉 2주만에 200만 관객에 접근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간만에 '대박흥행'을 점칠 수 있는 상황이다.더불어 한국영화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도 보인다. 아카데미 후보작들의 성적은 다소 형편이 없다. 하지만 '아직'이란 수식어를 붙여야 할 듯 싶다. 이번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석권한 코언 형제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수상의 여세를 몰아 다음 한주동안 스크린 수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영화 역시 근래 보기 드문 걸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좋은 영화를 찾아보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추후 성적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
추격자 |
<어톤먼트>는 아쉽게도 아카데미에서는 음악상 하나를 타는데 그쳤지만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 어쨌든 아카데미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는 등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관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의 발칙한 청춘영화 아닌 청춘영화 <주노> 역시 입소문이 심상찮다. 다음 주 박스오피스는 이래저래 일대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