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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파죽지세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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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파죽지세로 반등

[박스오피스] 2월6일~2월10일 전국박스오피스

이럴 때는 박스오피스 집계가 괴롭다. 주말 그 전으로 연휴가 잔뜩 있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얼마만큼의 기간을 기준으로 잡아야 옳은지 애매해진다. 속편하게 연휴 기간은 뚝 떼내고 8,9,10일 주말 3일간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어쨌거나 지난 주말 포함해 설연휴 기간에 다크호스는 <6년째 연애중>이었다. 연휴 시작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 3일을 포함해 5일동안 전국 8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 젊은 연인들이 부쩍 많이 만나 극장을 많이들 갔다는 얘기로 분석된다. 주말 3일간만의 관객으로도 충분히 관객을 모아 무난히 1위에 올랐다. 데뷔감독 작품이고 윤계상, 김하늘 등 주연배우들도 '초특급'이 아닌지라 극장가는 다소 놀라는 눈치다.
6년째 연애중
<6년재 연애중>이 첫주 흥행을 장미꽃으로 장식했지만 개봉 5주동안 월계관을 쓰고 다니는 영화도 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말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연휴 훨씬 이전에 개봉된 '옛날' 영화임에도 박스오피스에서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 지난 주말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사실상 1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얘기처럼 들린다. 5주동안 전국 누계 관객은 400만에 이른다. 500만까지 치고 갈 것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과 <더 게임>은 개봉 첫주의 순위를 서로 살짝 뒤바꾸었다. 개봉 첫주에는 <더 게임>이 앞섰지만 2주째인 지난 주말을 경유하면서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이 앞서기 시작했다. 한국영화가 다시 잘될 거라는 조짐은 이런 경우때문이다. 몇몇 영화가 순위를 주거니 받거니,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 전체적으로 시장이 업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일종의 붐이 조성되기 때문이며 한국영화 한묶음으로 잘되기 시작한다. 한국영화 재기론이 여기저기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은 그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연휴동안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5위까지를 한국영화가 몽땅 차지했다. 7위와 9위도 각각 <마지막 선물>과 <라듸오 스타>로 한국영화다. 10편중 7편이 우리영화라는 얘기다. 실로 오랫만의 일이며 충무로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올 한해 이어지게 될 것인지에 대해 바짝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한달의 흥행성적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그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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