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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대표팀 복귀가 꺼림칙한 巨人 기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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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대표팀 복귀가 꺼림칙한 巨人 기관지

<스포츠호치> "이승엽, 올림픽 예선 불참할 수도"

일본 요미우리 신문사 계열의 <스포츠 호치>로서는 지난 해 엄지 손가락 수술을 받았던 이승엽(요미우리)의 올림픽 예선 출전이 꽤 신경 쓰이는 눈치다.
  
  <스포츠 호치>는 31일 '이승엽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 불참할 수도'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합숙훈련에서 조금이라도 (엄지 손가락에) 문제가 생긴다면 돌아 가겠다"는 이승엽의 코멘트에다가, "(일본 프로야구의) 정규시즌이 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이승엽이) 무리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당연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기관지나 다름없는 <스포츠 호치>로서는 요미우리의 일본 시리즈 우승 열쇠를 쥐고 있는 중심 타자 이승엽을 아끼고 싶은 심정을 은근히 드러낸 셈이다. 사실 기사 제목은 "불참할 수도"였지만 속내는 "불참했으면"에 가깝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승엽의 대표팀 합류는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이승엽은 이미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올림픽 예선에 참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도 이를 환영했다. 이승엽은 다음달 20일 대만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 합숙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승엽의 올림픽 예선 참가여부는 한국 팀의 전력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래 국제대회마다 결정적 순간 한 방을 터뜨려 왔던 그의 전력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도 "이승엽이 뛰면 한국 의 파괴력은 전혀 달라진다. 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만 알고 있어도 그에게 얻어 맞는다"며 특히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승엽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승엽은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본의 에이스 마쓰자카의 콧대를 두 번이나 꺾었고,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일본야구의 심장부인 도쿄돔에서 극적인 투런포를 쏘아 올린 바 있다.
  
  오는 3월 7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예선전에는 한국, 대만, 호주, 캐나다, 멕시코 등 8개국 중 3개국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일본 대표팀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한국을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팀으로 지목하기는 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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