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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전 회장, '이명박 특검' 전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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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전 회장, '이명박 특검' 전 출국

특검 소환 김경준, 검찰 회유·협박 우선 수사 가능성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도곡동 땅 소유 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련 인물 중 한 명인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이 '이명박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특검 수사 개시 이전에 이미 해외로 출국했으며, 김 전 회장의 가족은 그의 출국 시기 및 이유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에서 "이명박 씨의 땅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고, 검찰이 포스코 직원들을 상대로 한 수사에서도 "김 전 회장이 액수까지 지정해 고가에 토지 매입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돼 의혹을 더 키웠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검찰의 수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두 차례에 걸친 참고인 조사에 모두 불응했고, 검찰도 김 전 회장에 대해 강제 수사를 벌이지 않았었다.
  
  따라서 김 전 회장은 이번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 전 회장이 자진 귀국하지 않는 이상 직접 조사는 어렵게 된 셈이다.
  
  김경준 "억울합니다"
  
  한편 22일 특검에 소환된 김경준 씨가 '검찰 협박' 주장을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씨는 이날 특검에서 "검찰이 수사 중에 협박한 것은 아니고, 회유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검찰이 플리바게닝(유죄 인정 형량 협상)을 제안했다"는 기존의 주장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14일 첫 공판에서 까지만 해도 "검찰이 협박했다"고 강하게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특검 주변에서는 특검팀이 검찰의 회유 협박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느라 BBK, 다스, 상암동 DMC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약화될 것을 우려한 김 씨가 특검팀이 검찰 회유·협박 수사를 조기에 끝내고 다른 수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고 김 씨가 자신의 입장을 완전히 바꾸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이날 특검에 소환되면서도 기자들을 향해 "억울하다"고 소리를 쳤었다.
  
  따라서 특검팀이 검찰 회유·협박 수사 조기종결 방침을 정할 경우, 'BBK 특별수사팀'이었던 현직검사들이 조만간 소환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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