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죽어가는 노인들의 생애 마지막 모험을 그린 롭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주연의 코미디 <버켓 리스트(The Bucket List)>가 1월 둘째주말(11~13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각 배급사가 13일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이 영화는 1954만 달러를 기록했다. <버켓 리스트>는 한주전 주요도시 몇군데에서만 손보여 23위를 기록했었다. 결국 개봉 3주차에 전국 확대상영한 결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성공한 것. 롭 라이너 감독에게는 92년 <어 퓨 굿 맨>의 개봉첫주말 1550만달러에 이어 최고 개봉성적이다. 니컬슨과 프리먼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노인들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당초 평론가들로부터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으나, 중 장년층 관객들로부터 예상 밖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한 것이 흥행비결로 분석된다. 실제로,관객의 70% 이상이 3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2위는 역시 코미디 영화인 <퍼스트 선데이>. 래퍼 출신의 흑인배우 아이스 큐브가 교회를 털려는 엉뚱한 도둑으로 등장한다. 그밖에 9위에 <아무것도 안하는 해적들>이 올랐다.박스오피스 상위 12편의 흥행수입은 총 1억 88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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