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삼성특검 "인터넷 카페에 삼성 비리 제보해주세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삼성특검 "인터넷 카페에 삼성 비리 제보해주세요"

인터넷에 카페 개설…제보 받고 활동도 알리고

'삼성 특검'(특별검사 조준웅)이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하고 삼성그룹의 비리 의혹을 제보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삼성비자금 특별검사'라는 이름으로 지난 9일 개설된 카페(http://cafe.naver.com/samsungspecialpro)에는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지사항이 게시돼 있다.
  
  우편이나 이메일로 제보를 할 수 있게 특검 사무실 주소와 이메일 주소가 기재돼 있으며, 담당 검사(이주형 검사)의 이름과 제보 전화번호도 적혀 있다.
  
  이렇게 특검이 인터넷을 통해 제보를 받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이번 수사의 경우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수사가 개시됐듯 공익제보자의 제보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에 인터넷 카페 개설 등 적극적인 제보 접수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특검의 수사 상황을 언론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직접 카페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국민들의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읽을 수 있다.
  
  인터넷 카페 개설은 특검팀으로 파견 나온 서울중앙지검 이주형 검사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석 특검보는 "특검의 수사 활동을 알리고 국민의 제보를 받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디 'dnfntk80'은 공지사항 댓글을 통해 "공정하게 수사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당부하는 한편 "여담인데요. 이건희 회장 자택이 있는 한남동으로 하셨던데요 거리도 1km정도로 가깝고. 가까우니까 회장님 자주자주 불러서 궁금한거 물어 보세요. 불려가시지는 마시구요. 화이팅!!"이라고 삼성 특검 사무실의 위치를 강조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10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수사에 착수한 삼성 특검은 일단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자료에 대한 검토를 실시한 뒤 참고인 소환 조사, 압수수색 등의 강제 수사 등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