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여론이 급속히 결집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일을 맞아, 삼보일배에 들어간다. '파병반대삼보일배'는 "전세계와 정치권 및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이라크 추가파병 철회를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파병반대국민행동, "파병강행하는 정치권, 5.18 정신 훼손하러 광주오나"**
3백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17일 오후 1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전남도청 앞에서 망월동 5.18묘지까지 이라크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삼보일배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행동은 '파병반대삼보일배'에 대해 "정치권이 5.18 민중항쟁 24주년 기념식에 대거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이라크 파병이 5월 정신에 정면 배치된다는 점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장하동 광주전남 파병반대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라크 전쟁의 추악함, 반인권성이 여실히 드러난 마당에 추가파병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일부 정치권에 불과하다"며 "이들이 5.18 기념식에 오는 것은 '평등세상'을 지향하는 5.18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행동 측은 "(정부가 주관하는) 5.18 기념행사에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삼보일배에는 임낙평 광주전남 비상국민행동 상임집행위원장, 진영 신부(광주전남 녹색연합 상임대표) 등 총 5인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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