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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 포인트] 2007년 12월 셋째 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영화들이 이미 몇 주 전부터 선을 보이며 관객들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좀더 노골적으로 커플관객에게 어필하는 영화들과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추가된다. 먼저 한국영화로는 <내 사랑>과 <용의주도 미스신>이 이번 주에 새로 개봉한다. <내 사랑>은 <러브 액츄얼리>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처럼 여러 커플들을 낸세운 닭살(!) 사랑 이야기지만, 연애의 주인공들이 20대에서 30대 초반 나이들로 한정돼 있는 점은 아쉽다. <용의주도 미스신>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큰 인기를 모으며 가능성을 보여준 한예슬을 전면에 내세운 코미디다. 다각연애를 펼치면서도 밉지 않은 보기 드문 여자주인공을 통해 사랑과 성장의 의미를 꽤 깜찍하게 묻는다. 한편 인디스페이스가 개관한 것이 새삼 즐거운 것은 최하동하 감독의 <택시블루스>를 정식으로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개봉하는 <택시블루스>는 2005년에 완성되어 그해 각종 영화제들을 통해 소개됐지만 이제야 일반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됐다. 외화로는 <황금나침반>과 <내셔널 트레져 2 : 비밀의 책>과 같은 대형 블록버스터와, <앨빈과 슈퍼밴드>와 같은 애니메이션-실사 합성 영화가 대기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이 성공한 이래 크고작은 판타지 영화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금나침반>은 <반지의 제왕>을 제작했던 뉴라인 시네마가 역시 <반지의 제왕>처럼 3부작으로 기획한 영화. 이번에 개봉하는 것은 그 첫 편이다. <내셔널 트레져 2 : 비밀의 책>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전세계를 누비는 보물 사냥꾼 니콜라스 케이지의 활약을 다룬다. 미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사랑받아온 캐릭터인 앨빈과 그 밴드를 드디어 영화로 옮긴 <앨빈과 슈퍼밴드>는 가족 단위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다. <메리 크리스마스>와 <이토록 뜨거운 순간>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영화들. 1차 대전 당시 독일, 프랑스, 영국의 최전선 병사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발적으로 휴전을 맺고 평화의 짧은 순간을 나눴던 실화를 영화화했다. <굿바이 레닌> 등에 출연했던 다니엘 브뢸, 헐리웃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이안 크루거 등의 독일배우들과 기욤 카네 등의 프랑스 배우들, <빌리 엘리엇>에 출연했던 게리 루이스 등의 영국배우들이 골고루 출연한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은 에단 호크의 원작/각색/연출/출연 등 1인 4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원작소설도 호평을 받았지만 '감독' 에단 호크 역시 좋은 점수를 받았다. .
내 사랑 감독 이한 주연 감우성, 최강희, 엄태웅
독특한 정신세계를 자랑하는 주원(최강희)과 그를 너무나 사랑해서 오히려 불안한 남자친구 세진(감우성), 짝사랑하는 과선배 지우(정일우)에게 술을 가르쳐달라는 말로 애정을 고백하는 소현(이연희), 혼자 애를 키우는 카피라이터 정석(류승룡)과 그에게 번번이 퇴짜를 맞아도 일편단심 짝사랑을 멈추지 못하는 수정(임정은), 그리고 헤어진 옛 연인을 만나기 위해 6년만에 귀국한 프리허그 운동가 진만(엄태웅). 개기일식을 맞으면서 이들의 사랑은 기적의 순간을 맞이한다. 크리스마스용 연인들을 위한 옴니버스 영화로, <연애소설>, <청춘만화>를 연출한 이한 감독의 세 번째 영화다. .
용의주도 미스신 감독 박용집 주연 한예슬, 김인권, 이종혁, 권오중
젊고 아름다우며 광고 AE로서 능력도 출중한 신미수(한예슬)은 대학시절 선배로 고시를 준비중인 윤철(김인권), 재벌집 외동아들인 준서(권오중), 그리고 클럽에서 만난 어리고 섹시한 랩퍼 현준(손호영) 사이를 오가며 지극정성을 들이고 있다. 이 와중에 악연으로 계속 마주치며 신경전을 벌이게 된 동민(이종혁)이 끼어든다. 하지만 오랫동안 공을 들이며 뒷바라지해온 윤철이 고시에 합격한 뒤 딴 마음을 품으면서 신미수의 용의주도한 연애전선에 먹구름이 끼게 된다. 2005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조감독 출신이었던 박용집 감독이 각색, 연출한 데뷔작이다. 뭇 연애담 에피소드로만 나열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솔직한 주인공의 자기성찰과 발전으로 나가는 매력적인 코미디이다. .
택시 블루스 감독 최하동하
<민들레>, <애국자 게임> 등을 연출했던 최하동하 감독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택시를 몰면서 손님들을 인터뷰한 화면을 엮어 만든 다큐멘터리다. 하루 12시간, 주야 교대로 근무하며 사납금을 채우던 그는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택시 안에 5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1년간 만난 사람들의 사연을 엮은 이 영화는 2005년 서울독립영화제, 부산영화제, CJ아시아인디영화제 등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이번에 인디스페이스에서 정식으로 개봉하게 됐다. .
황금 나침반 감독 크리스 웨이츠 주연 다코타 블루 리처드, 니콜 키드먼, 대니얼 크레이그
학자이자 탐험가인 삼촌 아스리엘(대니얼 크레이그)에 의해 대학에 맡겨져 자라고 있는 라라(다코타 블루 리처드)는 우연히 다른 차원의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미지의 물질 더스트에 대해 알게 된다. 하지만 어른들은 더스트에 대해 함구하고, 아스리엘은 위협과 협박에 직면해 있다. 대학을 방문한 콜터 부인(니콜 키드먼)과 함께 노스폴로 모험을 떠나게 된 라라는 진실을 알려준다는 황금나침반을 손에 넣고, 콜터 부인과 거대한 악의 세력의 음모에 한발짝 가까이 가게 된다. 필립 풀먼의 전세계 베스트셀러인 3부작 판타지 [황금나침반]을 원작으로, <아메리칸 파이>, <어바웃 어 보이>의 크리스 웨이츠가 메가폰을 잡았다. 니콜 키드먼과 대니얼 크레이그 외에도 에바 그린, 데렉 자코비, 샘 엘리엇, 이안 맥켈런 등 대배우들이 캐스팅에 합류했다. .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 감독 존 터틀타웁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 저스틴 바사, 다이앤 크루거
링컨 대통령의 암살범인 존 윌커스 부스의 일기장에서 사라진 페이지가 발견되면서, 링컨 대통령의 암살범을 막으려 노력했던 벤 게이츠(니콜라스 케이지)의 고조부는 암살 음모의 주모자로 몰리게 된다. 가문의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고 결심한 벤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동맹이 찾으려 했던 황금의 도시 시볼라를 찾기 위해 전세계를 누비며 모험을 하게 된다.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존 터틀타웁이 연출을 맡았으며, 니콜라스 케이지와 함께 다이안 크루거, 저스틴 바사 등이 다시 팀을 이루었고, 벤의 아버지 존 보이트, FBI 국장 하비 키틀도, 전편에 이어 다시 출연한다. 2편에서는 벤의 어머니로 헬렌 미렌이, 새로운 악당이자 보물사냥의 동반자인 미치 윌킨슨 역으로 에드 해리스가 새로 합류했다. .
앨빈과 슈퍼밴드 감독 팀 힐 주연 제이슨 리, 저스틴 롱
도시 외곽에 있는 숲엣 살아가던 다람쥐 앨빈(저스틴 롱), 사이먼, 테오도르는 살던 나무가 잘려나가는 바람에 얼떨결에 LA의 유명한 음반사 안의 나무 위에서 살게 된다. 음반사 사장에게 퇴짜맞고 집으로 돌아가던 작곡가 데이브(제이슨 리)에 세 마리 다람쥐가 뛰어들고,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세 다람쥐의 노래와 춤 실력이 보통이 아님을 알게 된 데이브는 이 다람쥐들을 '앨빈과 슈퍼밴드'로 데뷔시키고, 곧 이들의 작곡자이자 매니저 역할까지 도맡게 된다. <다이하드4.0>에 출연했던 저스틴 롱이 앨빈의 목소리를 맡았고, 케빈 스미스 영화에 단골출연하는 제이슨 리가 데이브 역을 맡았다. 국내 목소리 더빙은 슈퍼주니어의 멤버들이 맡았다. .
메리 크리스마스 감독 크리스티앙 카리옹 주연 다이앤 크루거, 벤노 퓌르만, 기욤 카네, 다니엘 브뢸
1914년 1차대전이 진행중이던 프랑스 북부의 독일군 점령지역. 서로 10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군이 전투를 벌이고 있던 중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게 된다. 영국군이 백파이프를 연주하며 잠시나마 전장의 긴장을 늦추자, 독일군도 노래로 화답한다. 결국 이들은 비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전쟁을 멈춘 채 평화로운 하루를 보낸다., 1914년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이미 여러 번 영화화된 적이 있는 유명한 에피소드이다. 원래 2005년작으로, 2006년 아카데미 외국어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상 후보에 올랐다. .
같은 달을 보고 있다 감독 후카사쿠 겐타 주연 구보즈카 요스케, 진관희, 구로키 메이사
시골로 요양을 온 에미(구로키 메이사)와 부잣집 소년 테츠야(구보즈카 요스케), 그리고 그림솜씨가 뛰어난 소년 돈(진관희)은 열 살 때 서로 친구가 되어 우정을 키워나간다. 세월이 흘러 테츠야는 에미를 직접 고쳐주기 위해 의사가 되고 에미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불행한 사건으로 감옥에 간 돈은 7년만에 탈옥한다. 탈옥 소식에 에미는 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테츠야는 그런 에미를 질투한다. 그리고 이들 앞에 그림 한 장을 든 돈이 나타난다.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아들로 <배틀로얄 2 : 레퀴엠>을 연출한 후카사카 겐타 감독의 2005년작. 일본의 유명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
이토록 뜨거운 순간 감독 에단 호크 주연 마크 웨버, 카탈리나 산디노 모레노
텍사스 출신의 배우지망생 윌리엄(마크 웨버)은 뉴욕에 왔다가 가수지망생 사라(카탈리나 산디노 모레노)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사랑에 깊어질수록 이들의 관계에 대한 사라의 불안과 불신은 커져간다. 멕시코에서 촬영하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윌리엄은 사라에게 함께 가기를 청하고, 이들은 멕시코에서 다시 사랑을 확인하며 미래를 약속한다. 사라가 먼저 뉴욕으로 돌아간 지 4주 후에 윌리엄이 뉴욕으로 돌아오는데... 소설가로도 호평받고 있는 에단 호크가 자신의 원작을 직접 각색해 연출했다. 로라 리니, 미셸 윌리엄즈 등도 조연으로 출연하며, 에단 호크도 단역으로 모습을 비춘다, .
그것에 관하여 감독 스티브 앤더슨
영화의 원제가 'Fuck'인 만큼, '그것'에 대해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가수, 현/전직 정치인, 배우 등 각종 유명인사들의 인터뷰 장면과 공연실황, 영화 장면, 성의학자 등의 인터뷰를 모으고, '그것'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역사를 재구성해 만든 다큐멘터리다.<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뮤턴트 에일리언> 등을 작업한 빌 플림턴이 작업에 참가하여 그의 애니메이션이 장면 중 일부로 삽입돼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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