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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번에는 이명박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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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번에는 이명박 지지 선언

이명박과 전격 회동…3일 오전 한나라당 입당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과 후보단일화를 했던 정몽준 무소속 의원이 이번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후보와 정몽준 의원은 3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전격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의 지지 선언과 관련된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은 정 의원이 이날 오전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한나라당을 방문해 강재섭 대표와 회동하고, 11시에 입당 및 이명박 지지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세론 굳히기에 안간힘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 대통령과 후보단일화를 해 노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정 의원이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경우 대선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후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 의원의 지지 선언은 이 후보가 30년 가까이 몸담았으나 정계 진출 과정에서 사실상 결별했던 현대 측과 껄끄러운 관계를 정리한다는 의미도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 정몽준 의원은 이 후보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치인으로 여겨져 왔다.

또 정 의원의 지지선언은 'BBK 의혹'과 관련된 검찰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후보가 공을 들이고 있는 '세 불리기'의 가시적인 성과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정 의원 이외에도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역시 국중당의 정진석 선대위원장이 2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등 심 후보의 최종 결심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이런 외연확대 작업을 통해 'BBK 의혹'으로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지지자층의 결집을 도모해 이르면 4일 발표될 검찰 수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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