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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파병 고수 당정합의라니 정신 있는 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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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파병 고수 당정합의라니 정신 있는 사람들인가"

열린우리당 겨냥해 직격, "등원 즉시 파병철회안 내겠다"

이라크 사태가 제2의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파병에 반대해온 민주노동당이 8일 서희-제마부대의 철군을 요구하는 동시에, 등원시 파병 완전백지화 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 이라크 상황을 "이라크인들의 저항은 종파를 초월하여 미국의 부당한 침공에 대한 총공세"라며 "현재 이라크는 전면전 양상을 띠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논평은 이같은 제2의 전면전 발발의 원인과 관련,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애초부터 부당한 침략전쟁으로 이라크의 자주권을 무심하게 짓밟았기 때문이다"며 주장했다.

논평은 이라크가 전면전을 치닫고 있는 상황임에도 7일 당정협의를 통해 파병원칙을 고수키로 한 정부와 열린우리당을 겨냥,"왜 이렇게 파병에 집착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앞 뒤 가리지 않고 파병을 밀어붙이겠다니 도대체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논평은 "만일 파병이 현실화된다면 결국 미국이 부당한 전쟁을 위한 첨병 역할을 도맡게 되어 대한민국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며 "파병시 국내에서 테러가 발생할 위험조차 배제할 수 없으며 끔직하지만 만에 하나 테러가 발생하면 국민은 항상 불안에 떨게 되고, 외자의 철수와 그에 따른 국내 경제 추락은 불문가지일 것"이라며 조속히 파병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논평은 이어 "지금이라도 이라크 추가파병계획은 원점에서 재논의되어야 한다"며 "현재 파병된 서희 제마부대 역시 즉각 철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파병철회'를 주요 쟁점으로 이슈화 시키는 동시에, 원내진출이 성사되면 파병안 철회를 위한 발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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