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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昌, 박근혜가 밀면 10%p씩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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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昌, 박근혜가 밀면 10%p씩 올라

<국민일보> 조사…朴이 '보수경쟁'의 최대 변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1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집권 후에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면서 '러브콜'을 보내는 등 '박심(朴心)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회창 전 총재와 경쟁에서 박 전 대표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10%포인트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박 전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명박 후보 39.3%, 이회창 전 총재 20.9%,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3.7%,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6.5%, 권영길 민노당 후보 3.4%, 이인제 민주당 후보 2.0%로 조사됐다.
  
  단순지지율에서는 이 후보가 이 전 총재를 18.4%포인트 앞섰으나, 박 전 대표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두 후보간 지지율은 큰 변화가 있었다. 박 전 대표가 이 후보를 지지할 경우 이 후보 49.1%, 이 전 총재 19.7%로 조사됐다. 반면 박 전 대표가 이 전 총재를 지지할 경우 이 후보 36.8%, 이 전 총재 30.3%로 격차가 6.5%포인트로 좁혀졌다. 두 경우 모두 박 전 대표가 지지하는 후보는 단순지지율과 비교해 10%포인트 가까이 지지율이 상승하는 셈이다. 이명박-이회창 두 후보 간의 '보수경쟁'에서 박 전 대표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결과라고 보여진다.
  
  한편 '박 전 대표가 누구를 지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계속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이 32.3%로 가장 많았다. 이 전 총재를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은 28.6%로 이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24.6%) 보다 약간 많았다.
  
  이 전 총재의 출마와 함께 이명박 후보를 괴롭히는 또 하나의 변수인 'BBK 의혹'도 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수사 등을 거쳐 BBK가 이명박 후보 소유로 밝혀질 경우를 가정했을 때, 이 후보의 지지율은 31.1%로 단순지지도(39.3%)에 비해 8.2%포인트 떨어졌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응답률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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