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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 발진준비 끝!

[Film Festival]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개관영화제, 개관작으로 <은하해방전선> 상영

국내 최초로 문을 여는 독립영화 전용관인 '인디 스페이스'가 11월 8일 정식 개관에 맞추어 개관 기념 영화제를 연다. 같은 음을 이용해 홀로 '獨'자를 독 '毒'자로 바꿔 한국영화의 정체성이라는 '毒'을 치유하는 또다른 '毒'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毒립영화'라는 모토를 정한 이번 개관영화제는, 8일 개관식을 가지며 윤성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은하해방전선>을 개관작으로 상영한다. 또한 '독립영화를 횡단하는 네 가지의 키워드'라는 섹션 하에 18편을, '독립영화, ing'라는 섹션에서 4편의 장편 극영화와 4편의 다큐멘터리를, '독립영화와 친구들' 섹션에서는 인디스페이스와 파트너 관계를 맺은 네 단체와 함께 기획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먼저 '독립영화를 횡단하는 네 가지의 키워드' 섹션은 섹션 제목 그대로 각각 '독립영화와 마이너리티', '독립영화와 정치', '독립영화와 영화', '독립영화와 관객'으로 다시 나뉘어져 총 20편의 작품들을 상영하게 된다. 이 작품들은 모두 그간 독립영화계에서 배출한 주목할 만한 영화들로서, 국내 독립영화의 역사를 다시 일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립영화와 마이너리티'에 속하는 작품들은 각각 이주노동자, 동성애자, 장애인, 노숙인을 다루는 작품들로, <계속된다 - 미등록 이주노동자 기록되다>, <팬지와 담쟁이>, <동백꽃>, <192-399: 더불어 사는 집> 네 작품이 포함된다. '독립영화와 정치'에서는 현대중기 노동조합의 투쟁,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 을 담아낸 <인간의 시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경계도시>, 개인파산의 사회적 특성을 다룬 <파산의 기술>, 김선, 김곡 형제 감독의 <뇌 절개술> 등이 상영된다. '독립영화와 영화'에서는 남기웅 감독의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와 <강철>, 최하동하, 경순 감독의 <애국자 게임>, 손재곤 감독의 <너무 많이 본 사나이>, <자급자족하는 비디오>, <나는 영화다> 등의 작품이 상영된다. 독립영화계 최초의 흥행작이었던 <파업전야>를 비롯, <낮은 목소리2>,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후회하지 않아>,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는 '독립영화와 관객'에 속하는 작품들. 독립영화들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영화들이다.

'독립영화, ing' 섹션에서는 올해 완성된 독립영화 8편을 모았다. 대부분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이 작품들은 극영화 네 편(<은하해방전선>, <여기보다 어딘가에>,〈Written>, <궤도>)- 과 다큐멘터리 네 편(<섬이 되다>, <언니>, <빌보드 레코드>, <진옥언니, 학교가다>)으로, 오늘의 한국 독립영화의 지형도를 그릴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작품들이다. '독립영화와 친구들' 섹션에서는 각각 다이아고날 필름 아카이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진보네트워크, 문화연대와 함께 기획한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 실험영화의 상영과 보존 및 서울국제실험영화제 개최를 주관하고 있는 다이아고날 필름 아카이브에서는 석성석 감독과 박경주 감독의 작품을 총 다섯 편 상영한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추천한 작품은 '인디애니페스트2007'의 수상작들. 16편의 작품을 '새로운 만남'과 '색다른 상상'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누어 상영한다. 진보네트워크에서 추천한 작품은 에이즈 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 <의약품 이윤 투쟁>과 저작권에 관한 태준식 감독의 영화 <농담같은 이야기 - 저작권 제자리 찾아주기 프로젝트 1.0> 두 편이며, 문화연대의 영화는 이재구 감독의 1991년작 <닫힌 교문을 열며>이다. 이러한 작품들 외에도 특별상영작으로 홍형숙 감독의 1997년작 <변방에서 중심으로>가 10주년 기념으로 선정되었다. 독립영화의 역사를 기록한 이 작품은 인디스페이스의 개관 특별상영작으로 더없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인디스페이스 개관영화제는 11월 21일까지 14일간 계속될 예정이다. 감독들이 영화상영 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GV도 있을 예정. 자세한 상영일정은 인디스페이스 공식 블로그(http://indiespace.tistory.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독립영화의 저변을 넓히고 한국영화를 더욱 튼튼하게 살찌울 독립영화전용상영관 "인디스페이스"가 앞으로 관객들과 어떻게 만나 소통을 확대해나갈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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