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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맞선 다윗' 김성환, 전태일노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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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맞선 다윗' 김성환, 전태일노동상 수상

"삼성에서 탄압 받는 노동자 얘기도 했으면"

삼성 비자금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비판해오다 '명예훼손' 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이 전태일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16회 전태일노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태일기념사업회는 6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삼성이라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거대자본과 맞서 '다윗'의 투쟁을 벌인 김성환 위원장에게 시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수감 중인 김성환 위원장 대신 부인 임경옥 씨가 참석하며 이후 이소선 여사 등 전태일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영등포교도소에 방문해 김 위원장에게 직접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경옥 씨는 "삼성 비자금 의혹이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삼성에서 탄압받는 노동자들에 관한 이야기도 같이 나와야 하는데 많이 거론되지 않아 아쉽다"며 삼성의 노동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성환 위원장은 지난 3일 <한겨레> 8면에 의견광고를 내고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 삼성의 노동자들은 적극 지지합니다. X파일 주범, 삼성에버랜드 불법주식 증예 몸통 삼성재벌 수사하라"라고 밝혔다.
김성환 위원장은…
▲ ⓒ손문상

1996년 이후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비판해온 대표적인 인물. 지난 2003년 '업무방해' 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이던 2005년 또다시 그가 제작한 <삼성재벌 노동자 탄압백서>가 '삼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실형 5개월을 선고받아 집행유예가 취소됐고 2005년 2월 이후 총 3년5개월 형을 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국제앰네스티 본부에 의해 양심수로 지정됐다. 그는 여전히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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