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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궁녀> 안정적 흥행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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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궁녀> 안정적 흥행궤도

[박스오피스] 11월 2일~11월4일 전국 박스오피스

<식객>이 1위를 하고 <히어로>나 <킹덤>이 5위권에 올랐지만 이들 영화가 실질적으로 흥행이 잘됐는지는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요즘 시장이 그렇다. 첫주,둘째 주만 가지고는 뭐라 말하기 힘들다.1,2년 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절대 잘됐다고 하기가 힘이 든다. 자칫 망한 영화로 보기 쉽다. 지난 주까지의 <바르게 살자>나 <궁녀>가 좀 그랬다. 열심히 관객은 모으는데 BEP를 넘기 힘들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의 박스오피스는 <바르게 살자>와 <궁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흥행궤도를 그려 나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바르게 살자>는 '은근히 웃긴다'는 입소문과 함께 '뒷심'을 받았다. 실로 오랫만에 200만에 육박하는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궁녀>도 여러가지 악조건, 예컨대 궁중 여성사극은 잘 안된다는 불문율따위 등을 제치고 비교적 흥행에서 성공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은 2%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한 성적이다. 부가판권 등을 고려할 때 일단 남는 장사를 했다. 여성 프로듀서, 여성감독, 여자 주인공의 삼위일체가 새로운 족적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도 한국영화사에 남을 만하다는 평가다.
식객
의외로 성공한 작품은 <레지던트 이블3>다. 영화를 좀 안다하는 식자 층에서는 이 영화가 지난 2주간 50만을 넘긴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영화는 그런 것이다. 아는 사람만 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 1편같은 경우는 꽤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이었으며 2편,3편도 어느 정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상하게도 이런 류의 영화는 '아무 이유없이' 보고싶게 만든다. 50만을 넘어선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다. 나름 매니아가 있는 것이다. <카핑 베토벤>이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계절탓이다. 베토벤을 찾을 만한 계절이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적절한 배급시기를 골라 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마케팅을 했다고 보여진다.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거의 아일랜드 영화 <원스>도 전국 관객 10만을 넘기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가고 있다. 국내 극장문화가 숨고르기를 넘어, 이제 좀 제 자리를 찾아가려는 걸까. 한숨 속에서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건 그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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