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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제단 2차 기자회견 보고 대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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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제단 2차 기자회견 보고 대응 결정"

차명계좌 관리한 임원 공개 여부도 '미정'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비자금 의혹'에 대해 삼성 측은 "오는 5일 사제단(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이후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삼성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으로 재직했던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을 공개했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오는 5일 2차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로 비자금 관련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던 검찰, 고위법관 등의 명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 홍보팀 관계자는 2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어떤 언론사에서 물어도 답은 같다. 5일 기자회견 이후에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은 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아직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 당일 언론을 통해 "김용철 변호사의 차명계좌에 있던 돈은 회사 자금이나 오너 일가의 돈이 아니라 다른 개인의 돈"이라며 "이 돈을 관리한 재무팀 소속 임원의 신분을 공개해도 되는지 법률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을 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임원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개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삼성 입장에서는 김용철 변호사가 어떤 내용을 공개할지 모르기 때문에 부인도 시인도 안하는 침묵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용을 파악하고 있던 X파일과 조금 다른 경우이기 때문에 삼성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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