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영화 <쏘우>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충성도가 대단하다. 이 시리즈의 4번째 영화가 10월 마지막 주말(26~28일) 북미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다. 할로윈(31일)을 앞둔 주말이었던 탓인지, <쏘우4>는 3일동안 3211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개봉됐던 3편보다는 약 150만 달러가 줄어든 액수다. 조사결과 관객의 무려 89%가 앞의 3편을 모두 봤다고 대답, 일단 한번 <쏘우>를 본 관객은 속편이 나올때마다 극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말관객의 68%가 25세 이하여서, 역시 장년층보다는 젊은 관객들의 호흥도가 높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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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4 |
2위는 스티브 카렐 주연의 < 댄 인 리얼 라이프>로, 121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홀아비 가정상담 컬럼니스트인 주인공 댄이 어느날 우연히 만난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됐는데, 나중에 남동생의 여자친구란 사실을 알게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틴 코미디다. 여자친구로는 프랑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출연한다. <데미지>이후 처음으로 한 가족 두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로 등장하지만, 역시 미국영화답게 이번에는 분위기가 훨씬 경쾌하다. 한주전 1위를 차지했던 <30 데이즈 오브 나잇>은 3위로 내려앉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소재로 한 심각한 작품 <렌디션>은 역시나 한주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11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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