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권영길 "문국현은 범여권 후보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권영길 "문국현은 범여권 후보다"

"정동영, 자이툰 철군결의안 함께 내자"

문국현 창조한국당(가칭) 후보는 범여권 후보인가, 아닌가.
  
  문국현 후보가 스스로를 "국민후보이지 범여권 후보가 아니다"고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23일 문 후보에 대해 "범여권 후보"라고 단정하고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원음방송 <손석춘의 오늘>과 인터뷰에서 문 후보에 대해 "범여권 후보라고 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와 만나 보겠다"고 밝혔다.
  
  문국현 "나는 국민후보"… 권영길 "문국현은 범여권후보"
  
  문 후보에게 '가치연정'을 제안한 상태인 권 후보는 "얼마 전에 만나자고 제안을 했는데 그때는 문 후보가 시간이 나지 않아 구체적으로 날짜를 잡지 못했다"며 "만나기는 만나게 될 것이나 100만 민중대회가 11월 11일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는 이전에 만나기 어렵지 않느냐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와 연대 수위에 대해선 "범여권 후보로 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후보단일화 등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권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정동영, 이인제, 문국현 세 진영 간에 후보단일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 후보가 범여권의 후보단일화에 참여하면 범여권 후보가 아니냐"고 부연 설명했다.
  
  권 후보의 '가치연정' 제안은 계속 유효하냐는 질문에 그는 "문국현 후보가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22일 KBS라디오 <박인규의 집중인터뷰>에 출연해 "저는 국민후보지, 또 국민의 선택에 의해 나온 것이지, 과거와 단일화 논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통합민주신당 중심의 후보단일화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분들이 저희 쪽으로 합류해 오리라고 본다"며 자신을 중심으로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동영, '파병연장 반대' 진정성 있다면..."
  
  민생탐방인 '만인보'를 5일째 진행 중인 권 후보는 또 이날 전남 화순 우시장을 순회하면서 약식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담화를 발표해 당초 약속을 뒤집고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을 1년 연장하겠고 밝힌 것과 관련해 "노동자·농민·서민 모두에게 노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며 비난했다.
  
  권 후보는 이어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파병 연장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정동영 후보도 철군에 대한 발언을 했는데 민주노동당과 함께 철군결의안을 내자"며 "함께 결의안을 내지 않는다면 정 후보는 기회주의적 발언을 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자이툰 부대를 비롯, 현재 아르빌에 주둔해 있는 모든 부대도 즉각 철수해야 한다"며 "정 후보의 진정성을 알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대선후보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촉구했다.
  
  현재 정동영 후보, 문국현 후보, 권영길 후보는 파병 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찬성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