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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실상 당선 확정…오늘 오후 후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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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실상 당선 확정…오늘 오후 후보 지명

사실상 당선 확정…오늘 오후 후보 지명

대통합민주신당은 15일 오후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갖고 당의 대선후보를 공식 확정한다. 전날 치러진 8개 지역 원샷 경선에선 정동영 후보가 압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 후보와 함께 민주당 이인제, 장외의 문국현 후보 간의 후보단일화 경쟁 국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지율 15% 달성이 1차 목표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전북 등 8개 지역에서 치러진 이날 원샷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는 개표가 완료된 중앙선관위 위탁관리분 투표수 12만8963표 가운데 7만1500여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후보는 3만5000여 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이해찬 후보는 2만여 표로 3위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 후보는 예상대로 전북에서 3만 표 가량 앞서 압승한 것은 물론이고, 손 후보의 강세가 예상됐던 서울에서 7000여 표 차로, 경기에서 500여 표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손 후보는 인천에서만 30여 표의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해찬 후보 역시 대전, 충남, 대구에서 박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치러진 경선에서 정, 손 후보의 표차 1만500여 표를 합하면 정 후보의 누적득표는 14만9000여 표로 2위와의 격차가 무려 5만 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빙의 승부라는 예상을 깨고 넉넉한 압승을 거둔 셈이다.

15일 개표될 투표수는 △지역투표 중 당 자체 관리분 2만1462표 △3차 휴대전화 투표 10만500여 표 △1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 등 총 17만2000여 표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신당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열어 17대 대선에 나갈 대선후보를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이날 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되면 16일 곧바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개성동영' 행보를 이어나간 뒤 조만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15% 대의 지지율을 회복해 이명박 후보와 1대1 구도를 만들어 후보단일화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게 일차적 목표다. 캠프는 경선 압승에 힘입어 20% 돌파도 낙관하는 분위기다.

한편 정 후보의 압승이 확실시되는 만큼 경선 후폭풍은 당초 예상만큼 거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 진영에서도 경선 패배를 사실상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경선 중에 난무했던 고발전도 철회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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